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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후기

통영 숙소추천) 금호 통영 마리나 리조트-패밀리 프리미어 후기

오늘은 작년 크리스마스연휴에 다녀온 통영 금호 마리나 리조트 이용후기를 작성해 보려고요!!

 

통영은 크리스마스 연휴였지만 겨울 여행은 많이 찾지 않는 지역인가 봐요.

2주 전쯤 예약했는데 패밀리 프리미어 기준으로 아고다에서 10만원 정도 결제했네요.

 

상대적으로 최근에 생긴 스탠포드호텔이 바로 근처에 있었지만,

약 두배 정도 하는 가격 차이에 착한 가격의 통영마리나 리조트에서 숙박하기로 했어요.

 

막상 예약하고 나서 찾아보니 당시 리모델링 중이라 바다 대신 공사 전망이 보일 수도 있다는 후기를 보고

취소해야 하나 고민도 했었지만

체크인할 때 물어보고 공사전망이면 추가비용 결제하고 룸 변경요청 하겠단 생각으로 그냥 고고했답니다.

(현재는 공사가 모두 끝난 것 같아요. )


금호 통영 마리나 리조트

경상남도 통영시 큰발개1길 33
055-643-8000,646-7001

 

https://www.kumhoresort.co.kr/resort/


위치

식당이나 관광지에서 살짝 벗어나 통영 끝쪽에 위치하고 있지만,

차로 10분 정도 거리이다 보니 이동하는 데는 어렵지 않았어요.

오히려, 도심 쪽의 복잡함보다 조용해서 아이와 함께하기는 더 좋았어요. 

 

통영 필수 관광코스 인 통영케이블카와 루지는 바로 근처에 있어서

이동하기도 편했답니다:)


시설

전체적으로 리모델링이 완료된 룸타입이라 만족스러웠어요.

 

통영 마리나리조트 패밀리프리미어
입구에서 본 깔끔한 룸컨디션

 

저희가 예약한 패밀리프리미어 타입

남편은 여기 10만원주고 예약한 거 맞냐고 다시 묻더라고요.

 

리모델링한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가구도 침구도 첫인상은 아주 깔끔했어요.

 

 

저희가 묵은 룸은 13층

체크인할 때 혹시 공사뷰냐고 물어봤더니

이미 공사가 끝난 층이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퀸사이즈 정도되는 침대

 

깔끔한 침구와 가구도 만족스러웠어요.

너무 푹신하지도 딱딱하지도 않은 적당한 수준의 매트리스

 

110cm 좀 안되는 꼬맹이가 옆으로 누우면 저정도되는 침대 사이즈

 

방에 들어가자마자 양말부터 벗어던지고선

침대에 누워 레고부터 가지고 놀던 저희 집 꼬맹이랍니다:)

 

107cm 정도 되는 꼬맹이가 옆으로 누웠을 때도 넉넉한 사이즈였어요.

퀸사이즈쯤 되려나 했는데...

요 사진보니 킹사이즈 같기도 하고^^;;

 

정확한 사이즈는 모르겠습니당 헤헿..

하지만 어른 둘은 확실히 넉넉합니다!

 

침대에 누워 티비보기 편하겠죠?

 

침대 바로 앞쪽에 벽걸이 티비가 있어 티비보기도 편했어요.

 

부엌
싱크대&기본 취사도구
수저+밥솥/전기포트까지

 

부엌은 일반적인 콘도와 마찬가지로

작은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 1구짜리 인덕션과 기본 취사도구들이 있어

간단한 요리정도는 해 먹을 수 있겠더라고요.

 

리모델링하면서 제품들도 모두 바꿨는지

아직은 사용감이 많지 않았어요.

 

현관

 

기본 용품

 

욕실은 특별하진 않지만

기본적으로 비누/샴푸/바디샤워는 비치되어 있었고,

무엇보다 추운 겨울 여행 필수조건인 뜨거운 물이 빠르게 빵빵나와서 저녁먹고 추운데 몸 녹이기 좋았어요.

 

뜨거운 물 하니 생각나는 건

방도 보일러가 뜨끈뜨끈하게 얼마나 잘 들어오는지

따뜻하게 잤네요:)

 

침구

 

4인 룸이라 그런지 벽장에는 2인 침구가 있었구요.

침구도 쿰쿰한 냄새 없이 깔끔하게 만족스럽게 사용했답니다.

 

베란다에서 바라본 전망

 

그리고 베란다에서 보이는 통영 전망

 

통영 마리나리조트 통영뷰
통영뷰
요트뷰

 

처음 배정받은 룸 베란다에서 보이는 통영 전망이에요.

일부러 바다뷰를 예약하는게 아니라면 요트선착장뷰로 배정받나 보더라고요.

 

겨울이라 바깥에 사람도 없고, 딱히 문 열어놓는 일도 없어서 그런지

딱히 시끄럽다거나 불편한 점은 없었어요.

 

하지만

보일러를 켜고 방에서 누워있는데 어디서 쿰쿰한 하수구 냄새가 계속 올라오는거예요:(

부엌이랑 화장실 모두 봤는데도 어디서 올라오는지 알 수도 없는 하수구냄새 때문에

결국 로비에 연락드렸더니 직원분이 오셔서 확인하시고

같은 층의 같은 타입 다른 룸으로 옮겨주시더라고요.

 

통영 마리나리조트 오션뷰
급 변경된 씨뷰
널찍~한 해질녘

 

바꿔주신 방은 반대편의 씨뷰 룸이었답니다.

타입은 동일하다보니 룸 구조는 모두 같았고, 뷰만 달랐어요.

 

**직원분 말씀으로는 바다뷰는 원래 추가비용이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저희는 리조트 측에서 서비스로 무상변경 해주신거라고요.(사실.. 이런 경우 당연한거 아닌가요...?^^;;;)

 

반대편의 통영뷰와는 또 다른 느낌의 탁~트인 바다뷰가 기분이 참 좋더라고요.

12월 너무 추운 겨울인데 확실히 남쪽이라 날도 얼마나 따뜻하던지

한참을 신나서 베란다에 서있었답니다:)

 

통영 마리나리조트 오션뷰 일출
일출 전 이른아침
이불에 누워서 일출보기
통영 마리나리조트 일출
베란다에서 본 일출

 

그리고 마지막!!

금호통영 마리나 리조트의 베스트 추억은

이른 아침 일어나 뜨끈한 바닥에 이불 돌돌 말아덮고 노곤노곤하게 누워서 보는 일출.

 

이건 정말 강추합니다:)

 

빨갛게 바다에 반사된 햇님과 코끝에 느껴지는 차가운 아침 공기까지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경험해보세요!

 


단점

마리나리조트의 가장 큰 단점은 주차였답니다.

오래된 건물이라 지하주차장이 없는건지 리조트 주차장이 거리가 좀 있더라고요.

그래서 대부분 길거리에 평행주차를 하시던데 자리 잡기가 쉽지가 않았어요.

 

통영이 가장 붐비는 여름엔 널찍하게 공터처럼 있어서 주차공간은 많아서 좋을 것 같지만,

저희처럼 추운 겨울에는 아이를 데리고 걸어가는게 불편했어요.


금호 통영 마리나 리조트

위치 ★★★★☆

시설 ★★★★★

서비스 ★★★☆☆(특별히 나쁘지도 좋지도 않았던 평균 같아요^^;)

주차 ★★☆☆☆

 

총평 ★★★★☆

 

워낙 오래된 리조트라 예전 리뷰를 보면 낡았다는 평들이 많던데

최근 리모델링을 끝내고 난 이후엔 룸컨디션도 서비스도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답니다.

호텔처럼 고급스러운 느낌은 아니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여행하기엔 가격도 사이즈도 좋았던 것 같아

저희 가족은 다시 방문할 의사 100%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