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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후기

발리 짱구 호텔) 스와르가 스위트 발리 베라와- Haven Suite with Pool Access룸, 5성급 가족 호텔 추천 및 발리 에어비앤비 예약 법

오늘은 2주 전 다녀온 발리에서 이틀간 묵었던 스와르가 스위트 발리 베라와 이용후기를 작성해 보려고요!

 

4월 중순에 다녀왔고, 해븐스위트 풀억세스 기준으로

아고다에서 2박에 38만원(조식불포함)정도 결제했답니다.

 

이틀간 누사두아 더물리아에서 보내고,

나머지 이틀은 요즘 발리에서 가장 핫하다는 짱구지역에서 보내고 싶었는데요.


"발리 에어비앤비 예약팁!"

 

출발 전 짱구지역에 호텔이 많지 않고,

로컬 외국인이 많아서 시설 좋은 에어비앤비가 많다는 추천을 듣고......

짱구 지역의 하루에 30만원 좀 넘는 가격의 에어비앤비를 예약했었답니다.

 

많은 에어비앤비들 중에서 사진으로 보니 너무 예뻐 보였고

후기가 많지는 않았지만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곳인 것 같았어요.

대부분의 후기가 깨끗하고 좋았다는 평이라 기분 좋은 마음으로 갔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망.. 아주 망"

 

특히 어린아이를 데리고 거기서 절대 못 있겠더라고요 :(

 

한편은 논밭(정말 그냥 논이요. 옆에서 논일하고 계시는 그런 논이요)

화장실은 바깥에 있고, 다이닝&키친이 실외에 있어서 모기물리기 딱... 좋고 등등 ㅠㅠㅠ

할많하않...입니다.

 

기대 가득했던 에어비앤비에서 도저히... 묵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취소 불가 예약이었지만, 호스트분께 아주아주아주 공손하게 죄송하다고 아이와 숙박하기 너무 어려울 것 같다고

잘 얘기한 덕분에 50%는 환불받을 수 있었답니다.

 

다른 분들도 발리에서 에어비앤비를 예약하시려고 한다면,

(특히, 아이와 함께 한다면)

 

1. 논밭뷰는 절대 금지 (정말 허허벌판 바로 옆에 있어서 숙소 바로 옆에서 논매는 게 보여요.

2. 후기는 무조건 많은 곳으로(적어도 30개 이상)

3. 후기 중 한국인 여자의 후기가 좋다면, 80%는 믿을만하다!

보통 서양인들은 극단의 체험. 발전되지 않은 자연의 느낌을 좋아해서

깔끔하게 관리되고 호텔 같은 느낌보다 정돈되지 않은 자연스러움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래서 짱구가 서양인들이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4. 낮에 찍은 사진이 아니라 저녁에 예쁜 조명을 킨 사진만 있다면, No!

 

이 4가지만 확인하고 걸러도 도착해서 너~무 실망스럽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에어비앤비에 들어갔다가 그곳에서 바로 급하게 멀지 않은 곳의 호텔(?!)을 급하게 예약했어요.

 

에어비앤비에서 충격..(?!)을 받았다 보니

괜히 더 신경 써서 예약해야겠다 싶었으나 ㅠㅠ

 

호텔명으로 구글에 찾아도 후기는 없었고

구글맵에 주소를 치니까 계속 다른 호텔 이름(더 헤이븐 스위츠 발리 베라와)이 나오더라고요.

그 호텔마저 "폐업"이라고 나오니...

있긴 한 호텔인 건가 반신반의했으나,

아고다에 5성이라고 나오니 존재는 하겠지ㅠㅠ

여기보다는 낫겠지.....OTL하는 생각에 그냥 예약했답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숙박가격도 착하고(망한 에어비앤비보다 싸다구요!!!)

리뉴얼한 지 얼마 안 된 건지 조용하고,

시설도 깨끗하고,

특히 레스토랑에 많이 신경 쓰는 느낌이었어요.

룸서비스도 호텔 내 식당도 가격도 저렴한데 맛도 정말 좋았어요.

 

첫날 저녁에 아이 데리고 걸어서 짱구 구경 나갔다가,

애가 아직 어려서 그런지(5살) 차도 오토바이도 동네 강아지도 많이 다니고,

여기저기 공사판에.....

잠깐 나갔다가 꼬맹이와 함께 다니기엔 좀 위험한 느낌이라

계속 남편이 안고 다니고, 밥만 먹고 금방 들어왔어요.

그렇다 보니 다음날 점심도 그랩으로 배달시켜 먹고,

대부분 호텔 내 식당에서 먹고 룸서비스로 해결했었는데

굿굿 정말 만족스러웠답니다. 

특히, 저녁에 스테이크 완전 굿입니다 굿굿!

 

아이가 좀 더 클 때 까진 다시 짱구에 가진 않을 것 같습니다만,

또 갈 기회가 있다면

완전 강추 호텔이에요!!


스와르가 스위트 발리 베라와

Swarga Suites Bali Berawa

 

Banjar Berawa, Jl. Pemelisan Agung, Tibubeneng, Kuta Utara, Badung Regency, Bali 80361, Indonesia
+62 361 9347299

 

https://swargasuitesbali.com/

 

 


위치

 

짱구 바닷가 쪽이 아니라 가게들이 모여있는 곳을 구경하길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살짝 비추해요.

짱구 메인 거리까지 걸어서 15분 정도면 되긴 하지만,

가는 길이 대부분 공사판이라서 걸어서 가기엔 좀 위험하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반면에, Berawa비치 바로 앞에 위치해서

호텔에서 바닷가 쪽으로 연결되는 문도 별도로 있어요.

짱구 메인로드 쪽보다는 많은 분들께 유명한 핀스비치클럽, 아틀라스클럽은 바닷가 쪽으로 나가면

모래사장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에 바로 위치해 있고요.

저희는 애가 갑자기 아파서 미리 예약해 둔 라브리사와 Lawn을 결국 못 가봤지만 거기도 가까울 것 같아요. 

바닷가 쪽 비치클럽 즐기실 분들이라면 추천하는 위치랍니다.

 


시설

 

스와르가 스위츠
짱구 메인에서는 살짝 거리가 있었던 호텔
3층에 위치한 로비 & 웰컴티

 

첫인상은 한눈에 호텔이 다 들어올 정도로 그냥 작은 호텔 같아요.

 

3층에 위치한 로비는 투숙객이 많지는 않은지

조용했고요.

 

로비에서 바라보면 수영장과 레스토랑 그리고 바다가 한눈에 보이고요.

 

체크인은 빠르게 처리가 되었답니다.

도착 후 짐은 먼저 받아주셔서, 체크인 후 룸에 직원분이 가져다주셨어요.

 


침실 및 침구

 

수영장 억세스 룸은 2층

 

수영장 액세스되는 룸은 로비에서 한층 아래인

2층에 위치해 있답니다.

 

카드키는 기본으로 하나만 제공되는데

요청 시, 추가로 받을 수 있는 것 같았어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수영장 억세스

 

여행하면서 수영장 액세스 룸은 처음 이용해 봤는데요.

애가 있으니 오우 이렇게 좋을 수가 없네요.

 

특히 수영 말고는 특별히 할 것 없는 휴양지에선

풀액세스룸 너무 좋은걸요?  

 

발리 특유의 우드스타일 인테리어와 킹사이즈침대

 

침구는 그냥 깔끔했어요.

 

동남아에서 몇 년 살다 보니

유럽이나 미국의 초특급호텔에서 누리는 보송보송한 느낌이 아쉽지만

그래도 살짝 눅눅한 침구는 익숙해지네요.

 

꼬맹이도 아빠도 엄마도 모두 잘 잤으니

만족스러웠습니다.

 

소파베드

 

수영장 창문 바로 옆에 소파베드가 있었는데요.

 

체크인할 때 3명이니 킹사이즈 침대가 불편하면 소파베드를 이용하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킹사이즈 침대로 5살 아이와 셋이 자는데 불편함은 없었어요)

 

저는 이용해보지 않았지만,

저희 집 꼬맹이가 낮잠 잘 때 살짝 햇볕도 들어와서 노곤노곤한 지

쎄근쎄근 잘~ 자더라고요.


욕실

 

욕조와 샤워부스는 별도 나눠져있어요

 

스와르가 호텔에서 가장 불편했고, 신경 쓰였던 부분은

저희가 사용하기 전에 하수구 냄새가 난 걸까요?!

변기 쪽 하수구 청소를 식초로 하신 건지...?

화장실 가~~~득 식초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더라고요.

 

룸을 바꾸기에는 수영장 딱 중간 룸이라

바꾸고 싶지 않아 

룸 들어가서 바로 로비로 조치를 취해달라고 연락드렸더니

직원분들이 오셔서 화장실 청소를 다시 하고

하수구에 이번엔 레몬스프레이를 가ㅏㅏㅏㅏ득 뿌려놓고 가셨어요.

 

한 시간 후에도 계속 냄새가 심하면

방을 옮기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방 옮기기 싫어서....ㅠㅠ)

입구 문부터 창문이며 수영장 문까지 활~~ 짝 열어놓고

몇 시간을 환기시켰어요.

 

몇시간 후에도 조금 나기는 했지만..

처음보다 많이 빠지기도 했고,

코가 둔해진 건지 적응한 건지

변기 쪽만 좀 나는 정도니 그냥 참고 있자 싶어서 그냥 있었어요.. ~ _~;;;;(저흰 단순한 사람들이라...^^;;;)

 

그 외엔 욕조도 너무 크고 좋아서

저녁엔 집에서부터 챙겨 온 꼬맹이의 사랑 버블베스도하고

저도 반신욕도 하고 만족스러웠답니다.

 

세면대도 두개
기본적인 어메니티는 거의다 제공되었어요.

 

세면대는 두 개로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었고요.

샴푸/바디젤/바디로션은 저렇게 리필형으로 제공되는데

저흰 가져간 용품들을 사용해서 어떤지는 잘 모르겠네요 :(

 

그 외 버블배스 소금과 칫솔, 빗 등 기본적인 용품들은 거의 구비되어 있었답니다. 

 


객실 내 편의용품 및 미니바

 

미니바 & 옷장

 

스와르가 스위트는 숙박 중 1회 미니바가 무료라고 하더라고요.

기대했는데....ㅎㅎ

맥주 1, 콜라 1, 프링글스 1, 초코칩쿠키 1 이렇게 포함되어 있었어요.

물은 중간중간에도 직원분들이 추가로 필요하냐고 물어봐주시면서

계속 리필해 주셨고요.

 

바닷가 근처 호텔이라 그런지

외출할 때 담아 갈 수 있는 비치가방이 있었어요.

저흰 수영장과 바로 연결되어 특별히 챙겨 다닐 게 없었는데

위층에 묵으시는 분들은 가방 가득 이것저것 챙겨서 수영장으로 내려오시더라고요:)

 


수영장 연결 룸

 

테라스에 선배드
역시 발리는 빈땅맥주
착한 가격의 룸서비스로 맥주는 버킷으로 계속 시켜먹기^^^^^^

 

룸마다 두 개씩 제공되는 선배드와 테이블 덕분에

호텔에서 묵는 내내 저는 거의 저기 앉아서 낮잠도자고 책도 보고 맥주도 마시고 커피도 마시고^^

너무 잘 사용했어요!!!

 

룸 반대편에 위치한 식당
엄마의 자유시간
매일 저녁 엄마는 자유시간을

 

호텔 내 식당도 룸서비스도 워낙 가격이 착해요.

맥주나 먹을 거 사 오려면 한참을 걸어 나가서 또 들고 와야 했는데

굳이 바깥에서 사 올 필요가 없다 싶을 정도로 가격이 괜찮았었어요.

(물론 바깥에서 사 온 것보단 비싸지만요^^;)

 

그 덕에 매일 저기 선배드에 앉아서 이것저것 계속 시켜 먹었어요.

낮은 낮대로 아이와 아빠가 수영장에서 노는 거 구경하고 챙겨주고

저녁은 반대편에서 신나는 노래 들으며, 반짝반짝 야경 보면서

호텔 자체가 작고 가족단위가 많아서 전체적으로 아주 조용했고요.

 

바깥에서 바라본 룸

 

수영장에서 아이와 아빠가 놀다가도

수시로 올라와서 간식도 먹고 점심도 먹고 하기 좋았어요.


호텔 수영장

 

큰 수영장아빠랑 노는게 세상에서 제일 좋은애키즈풀
어린이수영장/어른수영장 두곳

 

아이와 아빠는 묵었던 2박 3일 중

체크아웃하는 날까지 오전에 알차게 이용할 정도로

둘이서 너무 잘 이용했답니다.

 

햇볕이 너무 좋아 늦게까지 춥지 않고,

어린이 풀은 얕고 워낙 커서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단위 투숙객들이 많이 나와서 놀더라고요.

 

해질녘 스와르가 스위츠 호텔
해질녘 수영장

해 질 녘 수영장 전망도 끝내주죠 :)


전망 / 비치 연결

 

저녁7시가 되면 클로즈되는 바다로 가는길

 

바닷가 호텔인 만큼 바다로 바로 나갈 수 있는 문이 있어요.

저녁 7시에는 클로즈한다고

이 문을 이용하려면 해가 질 때쯤엔 들어오던지,

큰 길가 쪽으로 꽤 돌아서 와야 해요.

 

호텔에서 연결된 바다가는길

 

바다로 바로 갈 수 있는 게 아니라 하천(?!)이 바로 앞에 있어서

3분 정도 걸어서 나가면 바닷가로 연결된답니다.

 

짱구 비치
신기한 바다

 

사진 보이시나요?

다음에 써볼까 하는데

호텔 바로 앞 베라와 비치에는 로컬분들껜 꽤 유명한 곳인가 보더라고요.


"Loloan Yeh Luwi"라는 바다놀이터..?!라고 구글맵에도 나와있는데

발리 현지인 어린이부터 친구, 연인, 가족단위까지

4-5시쯤 해가 지기 좀 전부터

연도 날리고, 물놀이도 하고, 정~~말 사람이 많더라고요.

 

현지인 분들 외에 동양인은 그냥 없었어요^^;;

(한국인들은 절~대... 놀지 못하는 자연워터파크였거든요...

위에서부터 하천을 타고 내려온 쓰레기 더미들이 가득한 곳에서 현지인 분들이 같이 놀고 계신다는....ㅠ) 

 

 

발리의 선셋
해질녘
베라와 비치
호텔 앞 베라와비치

 

그래도 바다와 하천이 만나 굽이굽이 자연이 만들어주는 자연 워터파크

너무 신기했어요.

하나로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공간이 아니라 굽이굽이 중간중간 모래와 섞여서

또 다른 느낌의 비치였답니다!

 

그리고 대망의 선셋!!!

짱구 비치클럽에서 꼭 봐야 한다는 게 선셋이죠.

 

나무들에 가려서 해가 넘어가는 건 보이지 않지만,울긋불긋 하늘이 얼마나 예쁜지..선셋 보려고 바닷가에 많이들 앉아계셨어요!

 

호텔에서는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선베드에서 많이들 누워서 보고 계셨어요^^

 

스와르가 스위츠 호텔전망
해가 지고 난 후 호텔

 

그리고 해가 완전히 넘어간 뒤 호텔 전망도

반짝반짝

아기자기하게

너무 좋았네요:)

 


스와르가 스위트 발리 베라와

Swarga Suites Bali Berawa

 

위치 ★★★★

시설 ★★★★

룸컨디션 ★★★★

서비스 ★★★

교통 ★★

 

총평 ★★★★

 

발리 짱구에 위치한 5성급 호텔이랍니다. 

사실, 누사두아같이 초고급 호텔지역의 5성급 수준은 아니었지만,

전반적으로 아직 발전이 덜 된(?!) 짱구지역임을 감안하면

아주 훌륭한 수준이었답니다.

 

에어비앤비 예약에서 실패하고, 급하게 후기도 없이 당일로 무작정 예약한 호텔이다 보니

걱정은 됐지만, 설마 허허벌판에 있지는 않겠거니 싶고

5 성이니 아이를 데리고 숙박할 수는 있겠지 싶었는데요.

 

새로 리뉴얼된 건지 레스토랑도 메뉴가 많지는 않았지만,

음식도 아주 신경 쓰는 느낌이었고, 깔끔하게 아주 만족했답니다.

 

동양인은 거의 없었지만,

저희 집 꼬맹이랑 비슷한 정도의 4-6살 어린아이부터 틴에이저 아이들까지

대부분 서양 가족들 위주의 호텔이었어요.

 

큰 아이들이 있는 분들은

위층에 복층룸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거기서 묵으면서 낮에는 수영장 베드에 누워 즐기기도 하고,

그랩이나 고젝으로 택시를 불러 밖으로 나가기도 하더라고요.

 

저흰 아이가 어려서

룸에서 문만 열면 수영장과 바로 연결되는 점이

너무 좋았고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발리 비치클럽도 호텔에서 연결된 비치 쪽으로 나가면

걸어서 웬만한 비치클럽은 멀지 않게 다녀올 수 있더라고요.

 

발리 짱구에서 호텔을 찾으신다면,

"스와르가 스위트 발리 베라와 호텔"

왕추천해요!!!!!

 

(이건 다른 얘기지만, 어린아이와 함께라면 짱구지역은 비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