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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후기

도쿄 호텔) 세룰리안 타워 도큐 호텔, 이그제큐티브 슈페리어 트윈룸, 시부야 5성급 호텔 추천

 

 

오늘은 올해 도쿄여행에서 묵었던 세룰리안 타워 도큐 호텔 이용후기를 작성해 보려고요!

 

'23년 2월 중순에 다녀왔고, 이그제큐티브 슈페리어 트윈룸 기준으로

아고다에서 3박에 220만원(조식포함)정도 결제했답니다.

여행 후 캐시백도 약 20만원정도 돌려받았으니, 실질적으론 1박에 70만원 조금 안 되는 가격이었네요.

 

급하게 계획하고 다녀온 여행이다 보니,

좀 괜찮은 위치에 있는 4성급 정도의 호텔은 모두 매진이라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이었다 생각했는데

요즘 일본여행들을 많이 가셔서 그런지 여행직전에 확인했을 때는

저희가 예약한 룸이 약 100만원까지 올랐더라고요. ㅎㄷㄷ

 

가격은 사악했지만,

위치도 마음에 들었고, 일본여행에서 이렇게 큰 룸의 호텔은 처음이었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던 호텔이었어요!

 

 

세르리앙 타워에 위치한 cerulean tower tokyu hotel


세르리앙 타워 도큐 호텔

Cerulean Tower Tokyu Hotel

 

26-1 Sakuragaokacho, Shibuya City, Tokyo 150-8512
+81 3-3476-3000

 

 

 

https://www.tokyuhotelsjapan.com/


위치

 

시부야역에서 살짝 옆쪽에 위치하기도 하고,

워낙 시부야역 출구가 많다 보니 처음 찾아갈 땐 좀 헤맬 수 있으나,

한 번만 찾아가 보면 전철도 버스도 마을버스도 교통으로는 정말 최고로 편리했어요.

 

시부야역에서 육교 넘어서 엘리베이터까지 모두 잘 되어있으니

무거운 캐리어도 부담 없이 다닐 수 있었고요.

 

나리타익스프레스에서 내린 후 출구에서부터 넉넉하게 1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한국분들의 필수 쇼핑코스

시부야 돈키호테에서도 넉넉하게 15분 정도거리에 위치해 있어요!

 

위치만 본다면, 도쿄여행에서 다시 방문할 의사 100%

 


시설

 

35층에 위치한 라운지

 

저희가 예약한 이그제큐티브 슈페리어 트윈룸은 라운지를 사용할 수 있어요.

보통의 다른 호텔들처럼 이그제큐티브룸 타입을 예약했던 덕분에

1층 로비가 아닌 35층 라운지에서 체크인이 가능하다네요.

 

1층 로비에서 체크인 요청했더니, 35층 라운지로 안내해주셨답니다.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1시쯤으로 체크인 시간보다 일찍 도착했는데

아직 룸이 준비되지 않아 라운지에서 간단하게 티 한잔 마시며 룸이 준비될 때까지 기다릴 수 있었답니다.

 

**세룰리안 타워 도큐 호텔의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와 다양한 조식당은 다음 다른 포스팅으로 작성할 예정입니다!

 

호텔 설명서
조식티켓과 런드리 바우처

 

룸 준비가 완료되고, 연세가 지긋하게 드신 지배인분이 체크인을 도와주셨어요.

친절한 일본 답게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설명해 주셔서 꽤 오래 걸렸답니다.

 

후기가 많지 않았던 것과는 반대로 꽤 큰 호텔인지

호텔 내부에 식당이 많더라고요.

 

라운지와 같은 층 35층!

 

저희가 배정받은 방은 라운지와 같은 층인 35층에 위치한 #3514

 

조식 먹고 해피아워하고 등등

라운지 들를 때 너무 편했어요!

 

도쿄타워가 보이는 방향이랍니다.

 


침실 및 침구

 

이그제큐티브 슈페리어 트윈룸
트윈침대&널찍한 룸
너무 만족스러웠던 침구

 

그동안 다녔던 호텔들도 꽤 좋은 호텔이었던 것 같은데

료칸 외 룸크기로보면 널찍한 게 너무 좋았어요.

오피스텔을 개조해서 만든 호텔이라 더 널찍하다고 하더라고요.

 

애들 데리고 가족여행 할 때 묵어도 좋은 호텔인 것 같아요.

 

침구도 뽀송뽀송해서

밤마다 얼마나 꿀잠을 잤는지!!

(물론 너무 많이 걷고 힘들어서 꿀잠을 잤을 수도.. 있지만요)

 


욕실

 

 

욕실은 보통의 일본 호텔답지 않게(?!) 달리 아주 널찍~했어요.

 

 

 

록시땅 버베나라인의 어메니티는 매일 청소 후에

새로 챙겨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

 

두 명이라고 모두 두 개씩 챙겨서

각자 따로 사용할 수 있게 준비되어 있었고요.

청소 후 새로 챙겨주실 때도 꼭 두 세트씩 새로 챙겨놔 주셨어요.

 

살짝 아쉬웠던 점은 욕조 청소가 안되었더라고요...

30대 아줌마 둘이서 새벽 7시부터 일어나서 디즈니랜드 저녁까지 있다가

돈키호테 심야 쇼핑까지 하고

녹아 흐르는 체력을 보충하겠다고

뜨거운 물에 좀 담그려고 했으나,

욕조가 사용한 지 오래되었는지 빨간 곰팡이들이.....

(하지만 다른 게 만족스러우니 애써 못 본 척.. 외면했지요)  

 


전망

 

낮에는... 도쿄타워 어디어디있나 찾아보자! 숨은그림찾기마냥?

 

저희는 예약 요청할 때부터 도쿄타워 보이는 방향으로 신청을 했었어요.

 

최근에는 앞쪽에 빌딩공사로 뷰가 많이 아쉽다는 얘긴 들었지만,

이왕이면 밤에 빛나는 도쿄타워를 호텔룸에서 보면 좋겠다 싶었는데..

 

낮에 보면....

어디 어디 있지? 죠~~~ 기 보이네 싶은 정도로 아쉬울 수 있지만,

밤에는 아쉽지 않아요!

 

야경맛집
침대에서 바라보는 한밤의 도쿄타워

 

낮에는 작아 보이던 도쿄타워가

밤에는 반짝반짝 빛나게 보이더라고요.

  

 

이렇게 저녁이고 낮이고 앉아서 전망 구경하는 맛이 있는

전망 맛집이었어요:)

 

하루종일 열심히 여행하고

씻고 자기 전 창가에 앉아 전망 보며 마시는 맥주 한잔이란 ;)

 

**저흰 도쿄타워방향으로 예약했는데 우연히 다른 분 블로그에서 본 반대편뷰는

오히려 이렇게 높은 빌딩과 공사장이 아니고, 날 맑은 날은 후지산까지 잘 보이는 도쿄 전망이더라고요.

어떤 쪽으로 예약해도 만족스러울 것 같은 뷰맛집룸이랍니다**

 


 

객실 내 편의용품 및 미니바

 

노랑/초록의 귀요미 잠옷

 

일본 호텔은 대부분 잠옷이 제공되는데요.

부들부들 매일 바꿔주시는 잠옷이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덕분에 챙겨간 잠옷은 꺼내보지도 않았고요.

잠옷은 버틀러서비스를 신청하면 원하는 시간에 별도 가져다주셨어요.

 

매일 리필해주시던 물 & 가장 좋았던 공기청정기 겸 가습기!! 룸에서도 건조하지않아 좋아요!!!

 

물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고,

계속 채워주시더라고요.

덕분에 여행 중에 물 사서 마실 일 없을 정도로

나갈 때 챙겨 다닐 수 있었어요.

 

커피 머신도 티백도 넉넉하게 제공되었고요.

 

특이했던 점이자 너무 좋았던 점은

룸에 공기청정기(&가습기 겸용)가 있어서

보통 호텔에서 자고 일어나면 너무 건조하잖아요?

여기선 너무 신기한 게 아침마다 너무 촉촉한 느낌이랄까?

 

아침에 일어나면 창문가득 뽀얀 성애

 

아침마다 친구랑 둘이서 #나만촉촉하니? 하면서 서로 물었다니깐요.

저렇게 유리창에 뽀~얗게 될 정도로 성애가 껴서 습도 조절이 돼서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기본으로 제공되는 서비스. 물론 냉장고 안의 미니바는 유료랍니다:)

 


 

세르리앙 타워 도큐 호텔

Cerulean Tower Tokyu Hotel

 

위치 ★★★★

시설 ★★★★

룸컨디션 ★★★★☆ (살짝 청소가 덜 되었던 화장실욕조 때문에..)

서비스 ★★★

교통 ★★

 

총평 ★★★★

 

시부야에 위치한 5성 호텔이지만

후기가 많지 않아서 반신반의하면서 예약했던 호텔인데요.

널찍하고 쾌적하고, 조용해서 너무 좋았어요.

저희 같은 외국인보다는 주로 일본분들이 많이 묵으시는 것도 특이한 점이었답니다.

 

시부야 호텔 찾으신다면,

강추합니다!!

 

다음에 라운지와 조식으로 다시 찾아올게요;)